'고경민 극적 결승골' 경남, 대전에 3-2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이 대전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에서 대전에 3-2로 이겼다.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은 경남은 후반전 추가시간 고경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4승7무3패(승점 19점)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2위 대전은 7승3무4패(승점 24점)를 기록해 선두 탈환이 불발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대전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경남의 룩은 코너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대전은 전반 32분 안드레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안드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승섭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대전은 후반 20분 백성동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남은 후반 35분 황일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황일수는 박기동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남은 후반전 추가시간 고경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네게바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고경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경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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