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역전타' KIA, 7회 1사 퍼펙트 굴욕 깨고 NC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7회 1사까지 퍼펙트를 당했던 KIA가 '7회 역전극'을 현실로 만들며 선두 NC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IA는 올 시즌 다섯 번째로 40승(34패) 고지를 밟았다. 5위 자리 역시 지켰다. 선두 NC는 46승 26패 2무.

KIA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2실점을 남겼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7회말 1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지만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작은 NC가 좋았다. 3회초 2사 후 이명기가 좌전 2루타를 쳤고 김준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4회초 모창민의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연 NC는 이원재의 타구가 우측 외야 방향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KIA 타선은 7회말 1아웃까지 단 1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하며 퍼펙트게임을 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프레스턴 터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나지완의 좌중간 안타와 김민식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2사 1,3루 찬스에서 유민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폭발, 3-2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KIA는 8회초 2사 1,2루 위기에 나온 전상현이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잡은데 이어 9회초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으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민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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