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KPGA 선수권대회 3R 단독 선두…첫 승 성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9년차 박정민(27)이 데뷔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정민은 8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박정민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 함정우와는 1타 차이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박정민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8위.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민은 경기 후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그래도 언더파를 쳐야 우승할 것 같다. 1, 2라운드만 반짝 잘 치는 선수가 아니라 3, 4라운드에서도 잘 치는 선수가 되도록 남은 하루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정민, 함정우에 이어 맹동섭, 한승수, 고석완, 윤상필, 신상훈이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은 최진호, 최호성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정민.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