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선발 등판 연기되나, STL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추가 확진으로 선수 8명, 관계자 6명 등 총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8명 중에는 김광현과 배터리호흡을 맞췄던 베테랑포수 야디어 몰리나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에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 역시 연기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오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날 류현진(토론토)도 임시 홈구장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며 두 선수의 동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다음 주 피츠버그 3연전 정상 개최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MLB.com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조만간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을 예정. 김광현의 선발 등판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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