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골' 정한민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신예 정한민이 프로 데뷔골과 함께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정한민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과 함께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정한민의 활약과 함께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열린 성남과의 1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한민은 자신의 프로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정한민은 경기를 마친 후 "형들과 전술적인 부분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는데 그 점이 통했다. 공격에선 골을 넣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른 부분은 신경쓰지 않았다. 감독대행님이 수비적으로 강조하신 부분을 머리속에 계속 생각했다. 공격적인 부분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골에 성공한 정한민은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는다. 집에가서 영상을 돌려보면 실감날 것 같다. 프로는 고등학교때와 많이 다른 것 같다. 피지컬과 경기템포도 달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피지컬을 향상시키다보니 자신감이 생겨 오늘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슈팅을 때리고 골문안으로 볼이 들어갈 때까지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 들어가서도 골이 맞는지 실감나지 않았다. 득점이 된 후 형들이 달려와 머리도 때리고 그래서 실감났다"고 전했다.

올 시즌 생각하고 있었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10경기 출전과 공격포인트 10개가 목표였다"고 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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