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8승 35패를 기록했다. 8월 전승.

선발 박세웅이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데뷔전을 치른 한승혁이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구승민-김원중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6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의 전준우가 가장 빛났다. 2-4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서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희는 3안타, 김준태는 홈런과 볼넷 3개로 지원 사격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멋진 역전 만루포를 친 전준우을 비롯해 역전드라마를 만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한다”며 “또 선발 박세웅 호투가 뒷받침됐기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8일 노경은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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