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많이 못한 경기, 어려움 극복하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강원의 김병수 감독이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강원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서울에 0-2로 졌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아주 많이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유를 말하자면 FA컵부터 시작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영 신세계 등 주력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웠다. 너무 못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빨리 극복해 본궤도로 올려 놓기 위해 나를 포함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득점력 저하에 대해선 "득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 올해 타이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팀 뿌만 아니라 모든 팀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시기일 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나간 것은 되돌릴 수 없다. 득점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파이널서드까지 잘 가지만 마지막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 많은 연습은 하고 있다. 실행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다. 훈련 이외에는 다른 답이 있을까 생각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22세 이하(U-22) 선수를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22세 선수를 30분 만에 빼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비인간적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22세 이하 선수 없이 힘들어도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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