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정한민, 서울 유관중 전환 첫 홈경기 주인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신예 정한민이 프로 데뷔골과 함께 2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정한민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한민은 속공 상황에서 윤주태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후 과감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정한민의 활약과 함께 강원에 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서 첫 유관중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정한민은 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세의 신예 정한민은 지난 1일 열린 성남전에서 선발 출전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김호영 감독 대행은 성남전을 마친 후 정한민의 활약에 대해 "기량을 200% 발휘한 것 같다"고 평가했고 정한민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호영 감독대행의 신뢰를 얻은 정한민은 자신의 프로 2번째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서울은 지난달 치른 6번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나는 어려움도 겪었다. 힘겨운 7월을 보낸 서울은 지난 1일 성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신예 정한민의 활약과 함께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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