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이 vs 조은비' AFC, 여성파이터들 위한 장 만든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가 국내 최초로 여성파이터만 16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전초전도 열린다.

AFC는 오는 11월 30일 여성 선수들만 출격하는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의 유명 여성 격투기 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격투기 단체서 공식 넘버링 대회 8경기를 모두 여성부로만 채우는 것은 AFC 15가 처음이다.

자연스럽게 AFC 14의 여성부 매치는 11월 여성 격투기 레볼루션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AFC 14에서 승리한 여성 파이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3경기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제이의 출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리안좀비 MMA 소속 최제이는 6전(2승 4패)을 경험한 여성 베테랑 파이터다. 특히 최제이는 '코리안 좀비'의 제자답게 호쾌한 레프트하이킥이 주특기인 만큼, 시원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맞대결하는 조은비도 출중한 기량을 지녔다. 주짓수 전문 체육관 오리진 소속으로 주짓수퍼플벨트를 가지고 있을만큼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삼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다양한 그라운드 테크닉에 능하다. 프로무대에서는 해외서 본인 체급보다 윗체급에 도전해 2전 2패를 기록했지만, 주특기인 주짓수를 앞세워 AFC를 통해 국내무대 첫 승을 노린다.

한편, AFC14는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AFC파주오피셜 특설 케이지에서 진행되며, 엔젤스파이팅유튜브와 네이버스포츠TV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제이-조은비.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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