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쓰레기 같아 회사 접어라, 충고"…이말년, 샌드박스에 분노→'계약 해지' 요구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이 '샌드박스'를 향해 분노를 표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말년은 7일 새벽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와 '침펄토론 시즌2'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불만을 표출한 것. 샌드박스는 음향 사고, 홀드백 등 미흡한 제작 실수를 연이어 내며 결국 이말년이 분노한 것이다.

이말년은 이후 대처도 부적절했다며 샌드박스를 저격했다. 그는 "'침펄토론' 방송 후 여런이 무척이나 안 좋았다"라며 "샌드박스의 대처가 엉망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명글을 보고 나서 정이 더 떨어졌다. 매니저 통해 그렇게 전달이 오고 왜곡이 됐다는 거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난 PD와 직접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다. 샌드박스 말로는 해명글에 관련 내용의 문제를 7일로 잡아놨는데, 매니저가 의사소통 과정에서 잘못 전달했다는 거다"라고 매니저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샌드박스의 행태를 폭로했다.

이말년은 "샌드박스는 아니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 충고다"라며 "그래도 1년 반 동안 같이해서 의리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이렇게 할 거면 하지 말라. 겁나 쓰레기 같다. 진짜로"라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리고 사과 전화도 하지 마라. 그거 받는 게 더 스트레스다. 절 생각한다면 해명도 하지 마. 저한테 아무것도 하지 마라.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라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인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으로 도티 외에도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총몇명, 떵개떵, 라온, 풍월량, 최희 함연지 등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 = '침착맨' 트위치TV 방송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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