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화리 중2때 사춘기와 내 딸 아닌 줄 알았다" 대체 어땠길래?('공부가머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팀 코치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 딸 아역배우 출신 중3 홍화리, 아들 초6 홍화철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홍화리는 "중학교 2학년 때 사춘기가 오면서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성흔은 "화리가 2학년 때는 우리 딸이 아닌 줄 알았다. 미국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나는 딸에게 강아지보다 못한 존재였다. 그리고 공부랑은 담을 쌓은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에게 감정 노트가 있다. 펼쳐져 있어 우연히 보게 됐는데, 한 장 넘기니 딸이 제일 안 좋을 때 완전 분노를 거기다 쏟아놨더라. 나는 딸이 그런 말을 쓸 줄 몰랐어서 쇼크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정임은 홍화리가 공부 욕심은 있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스트레스였다고 울며 고백했던 것을 공개하며 "딸이 중3이 되고 저 이야기를 해줄 때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딱 중3이 되니까 중2가 끝났다고 하고, 화철이도 챙겨주고 이러는데 너무 감사했다"라고 추가했고, 홍성흔은 "지금은 제정신(?)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