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우리팀 마무리는 원종현, 트레이드설 부담 없다" [MD토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우리 팀 마무리는 원종현이다"

이동욱 NC 감독이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NC는 파죽지세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6.15로 전체 9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마무리투수 원종현의 부진이 아쉽다. 원종현은 올해 3승 3패 16세이브를 거두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5.01로 불안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동욱 감독은 원종현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이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팀의 불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팀 마무리는 원종현이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NC 불펜투수들의 불안한 투구가 거듭 이어지면서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NC가 우승에 베팅한다면 트레이드 마감일(8월 15일)을 앞두고 '빅딜'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감독은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이 감독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오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라 부담은 없다"라고 웃으면서 "여기 있는 선수들을 갖고 운영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NC는 이날 한화와 경기를 치르면 시즌 절반을 소화하게 된다. 이 감독은 "관중 없이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잘 하고 있고 다같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기를 이기면서 연승도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경기하려 한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후반기 각오도 다졌다.

[이동욱 NC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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