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폭발’ 키움, 삼성에 22-7 대승…5연승 행진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키움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2-7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 3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5승 37패가 됐다.

1회말 먼저 1점을 내준 키움은 2회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2사 1, 3루서 에디슨 러셀-이정후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4회 1사 2, 3루에선 박준태가 1타점 내야안타, 김혜성이 1타점 2루타에 성공.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2사 만루서 대타 이성곤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승규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5-5 동점을 허용한 것.

키움 타선이 5회 다시 힘을 냈다. 역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준태-김혜성-김하성이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곧바로 5회말 김상수, 김호재에게 연속 1타점 2루타를 맞고 한 점차로 쫓겼지만, 7회 이정후, 대타 서건창의 연속 2타점 2루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8회 김하성,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은 뒤 9회 김웅빈의 3점홈런을 비롯해 대거 8점을 뽑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리투수는 양현, 패전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부상 복귀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 타선은 무려 23안타에 22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1득점으로 가장 빛났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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