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파행 위기, 세인트루이스 투수 2명도 코로나19 확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마이애미 말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구단들의 경기가 연기되는 등 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투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파행이 예상된다.

당초 1일(한국시각)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경기가 연기됐다"라고 전했다.

아직 해당 선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 '디 애슬래틱'의 마크 색슨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선수는 모두 투수"라고 밝혔다. 현재 김광현을 비롯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밀워키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