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포일' 삼성, 연장 11회 끝 한화 잡고 5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2-1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5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시즌 35승 35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18승 1무 53패가 됐다.

삼성이 5회 선두 강민호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박찬도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2루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한화가 7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반즈가 사구,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이동훈 타석 때 투수 실책에 힘입어 무사 만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최재훈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정은원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 11회말에 가려졌다. 선두 강민호가 바뀐 투수 윤호솔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박승규가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 김지찬의 삼진에 이어 상대 폭투와 김상수의 자동고의4구로 1사 1, 3루가 됐고, 후속 구자욱 타석 때 3루 대주자 송준석이 상대 포일을 틈 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한편 광주에서는 KT가 KIA를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35승 1무 33패. 반면 5연승이 좌절된 KIA는 37승 30패가 됐다. 사직 롯데-NC전은 우천 취소됐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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