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여진구 "아이유 누나가 부른다면? 외국도 갈 수 있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아이유와 배우 여진구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말했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 8회에서는 여진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까지 달려온 아이유와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하루가 펼쳐졌다.

자신이 초대한 손님 아이유를 위해 능이버섯 밥과 약돌 삼겹살에 바를 고추장 소스 만들기에 나선 여진구. 그 사이 김희원은 막간을 이용해 아이유 인터뷰에 나섰다.

김희원은 출연 이유를 물었고, 아이유는 "사실 여진구가 부탁하는 성격이 아닌데 '와줄 수 있냐?'고 말하더라. 누군가가 부탁해주는 게 고마울 때가 있지 않나?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오늘 계속 여진구가 '힘들지 않을까'라며 나를 신경을 써주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진구가 아이유의 옆에 앉았고, 두 사람은 잠시 침묵을 즐겼다. 그러다 아이유는 "아무 말도 안하면 둘이 어색한 사이라고 생각 할 것 같은데 우리는 평소에도 이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유는 여진구를 향해서 "오늘은 내가 나왔으니까 다음에는 내 부탁도 한 번 들어달라"고 말했고, 여진구는 "나는 외국도 가능하다. 누나가 부르는 거라면"고 씩씩하게 답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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