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SK전 5⅔이닝 6K 1실점…7승 바라본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임찬규가 좋은 투구를 했다. 7승을 바라본다.

LG 임찬규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103개. 시즌 7승(3패) 요건을 갖췄다.

임찬규는 최근 상승세다. 17일 잠실 한화전(6이닝 무실점)과 24일 잠실 두산전(5.2이닝 무실점)서 잇따라 실점하지 않았다. SK를 상대로도 좋은 투구를 했다. 이미 세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9.

1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1사 3루 위기. 최정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재빨리 포수에게 연결한 뒤 최지훈을 홈에서 직접 태그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채태인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오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최준우를 1루 땅볼,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김성현, 최지훈, 한동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최정, 채태인, 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5회 선두타자 오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준우 타석에 폭투를 범했으나 오준혁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최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재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김성현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최지훈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동민을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채태인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으나 윤석민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윤석민을 풀카운트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물러났다. 2사 2루서 진해수가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임찬규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포심, 체인지업, 커브만 섞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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