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플렉센 언제 복귀? 29일 깁스 풀고 일주일 뒤 재검진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29일 마침내 깁스를 풀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플렉센의 재활 진행 상태를 전했다.

플렉센은 지난 16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족부 내측 두상골이 골절.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3주 동안 깁스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는 스케줄이 잡혔다.

시간이 지나 전날 마침내 깁스를 풀고 움직임이 가능한 기능성 보조기를 달았다. 현재 통원 치료 및 재활을 병행 중이며 일주일 뒤 재검진을 통해 뼈의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상체운동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전날 잠실 키움전에선 박치국이 플렉센을 대신해 선발 등판했다. 경기는 1회말 우천 노게임 선언. 김 감독은 “1점을 줬지만 최근 등판 중 변화구가 가장 좋았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본인이 많이 아쉬워했다”며 “플렉센이 돌아올 때까지 박치국으로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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