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가 된 내야…잠실 두산·키움전 우천 노게임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29일 잠실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6차전이 1회말 진행 도중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앞서 내린 비에 그라운드 정비가 진행되며 예정보다 20분 늦은 오후 6시 50분에 경기가 시작됐다. 키움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박치국을 상대로 서건창(2루타)-김하성이 연속안타와 에디슨 러셀이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책임졌다. 다만 계속된 찬스는 박병호가 삼진, 김혜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살리지 못했다.

이후 1회말 두산 리드오프 박건우가 타석에 들어서 이승호를 만나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지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 오후 7시 6분 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장대비로 인해 방수포를 깔기 전 이미 내야 그라운드가 물바다로 바뀌었고, 규정에 따라 3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오후 7시 43분 부로 최종 노게임이 결정됐다.

노게임 선언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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