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AR 1위, 롯데 스트레일리·두산 알칸타라·KT 로하스 등 경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7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 자리를 두고 외국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0 KBO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부문에서 댄 스트레일리(롯데), 라울 알칸타라(두산),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 외국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3위에는 스트레일리(WAR 1.87), 알칸타라(WAR 1.69), 드류 루친스키(NC, WAR 1.57) 등 외국선수들이 올라있다. 스트레일리는 7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1위(0.83)로 활약했다.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8탈삼진을 잡아내 리그 2위(97개)에 올라있다.

알칸타라의 활약상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알칸타라는 7월 4경기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2위(1.00)로 활약, 스트레일리의 뒤를 쫓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에는 로하스가 월간 WAR 1.73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 .421(2위) 20득점(1위) 32안타(2위) 장타율 .816(2위) OPS 1.316(2위)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특히 7홈런을 몰아쳐 총 24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5월 수상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를 노린다.

SK 최정(WAR 1.45), 두산 허경민(WAR 1.41)은 로하스를 추격하고 있다. 최정은 타율 .400(4위) 8홈런(1위) 장타율 .883(1위) OPS 1.377(1위)로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다. 허경민 역시 타율 .486(1위) 35안타(1위) 출루율 0.526(1위) OPS 1.067(5위)를 기록하는 등 부상 복귀 후 맹활약했다.

한편, 한국쉘은 연비가 좋은 엔진 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댄 스트레일리(상)-라울 알칸타라(중)-멜 로하스 주니어(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