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봉, JTBC '사생활' 출연...'전직 형사반장' 변신! 美친 존재감 기대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하이바이, 마마!' 미동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윤사봉이 이번엔 전직 형사반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윤사봉을 비롯해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이학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윤사봉은 은퇴하고 갈비집을 운영중인 전직 형사반장 '양인숙'으로 변신한다. 차주은(서현 분)에게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인물로, 개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윤사봉과 파격 변신을 감행한 서현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작품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윤사봉의 전작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하이바이, 마마!'다. 윤사봉은 극 중 지상의 귀신들을 관리, 감독하는 무당 '미동댁'으로 분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강렬한 외모와 달리, 정 많고 여린 심성을 지닌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섬세하게 살린 연기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윤사봉은 지난해 KBS2 '조선로코 - 녹두전'과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각각 남자의 도움 없이도 당차게 살아가는 과부촌 속 괴력의 강순녀, 유쾌함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오가는 해족의 여전사 해투악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6년 뮤지컬 '넌센스'로 데뷔 후, 연극 '엘리펀트 송', '빨래', 뮤지컬 '레미제라블', '형제는 용감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공연 무대를 넘어 드라마, 영화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윤사봉이 이번 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극을 지탱할지 기대를 모은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영 예정이다.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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