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은 좁다' 러셀, 3타수 3안타 맹폭…장원준에게 두 방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26)에게 2군은 좁았다. 3타수 3안타 맹폭을 퍼부었다.

러셀은 25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3안타 3득점했다. 팀의 14-2 대승에 기여하며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러셀은 22일 자가격리가 끝났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다. 시카고 컵스에서의 2019시즌 후 실전이 없었다. 감각 회복을 위해 우선 2군 경기부터 나섰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3안타 중 2안타가 2루타였다. 1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S서 장원준의 3구 120km 투심을 공락해 2루타를 날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역시 장원준에게 2B2S서 120km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4회말에는 무사 2루서 권휘에게 1B서 139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또 다시 2루타를 쳤다.

직접 경기를 지켜본 김치현 단장은 "몸 놀림이 좋았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았다"라고 했다.

[러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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