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8월말 아시아 선개봉, 미국 9월초 개봉”[해외이슈]

  • 0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이 8월말 아시아에서 선개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2일(현지시간) “‘테넷’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8월말 개봉하고, 미국에서는 9월초에 개봉할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영화담당 스티븐 제이트칙 기자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워너브러더스의 최근의 개봉일 논의는, 내가 들은 바로는, 해외는 8월 26일 미국은 노동절 연휴”라고 전한바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8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테넷’의 미국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며, 해외에서 선개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 워너브러더스는 뉴욕, LA 등 대도시에서 ‘테넷’을 개봉할 수 없게되자 해외 선개봉을 고려하는 중이다. 만약 ‘테넷’이 해외에서 선개봉하면 코로나 19 시대에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놀란 감독의 최고 야심작인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