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김민재 토트넘 이적설, 실질적인 접촉은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현지 언론이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19일(현지시간)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과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베이징 궈안에 대해 '팀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베이징 궈안이 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기복 없이 안정적인 수비수가 필요하다'며 '김민재 이적설은 모두 에이전트에서 나온 것이다. 실질적인 접촉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9월이 넘어 마감되고 아직 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티탄24 역시 '토트넘과 김민재는 이적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며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과 관련해서 이적료에 대한 생각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재 이전 세대였던 수비수 홍정호는 김민재와 비슷한 나이에 제주에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같은 세대였던 김영권은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고 6년간 높은 연봉을 받았지만 유럽에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지난 18일 김민재 영입설에 대해 "다른 클럽 소속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나는 다른 팀의 감독들이 우리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토트넘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선 나에게 어떤 말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부정하지도 확인해 주지도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은 김민재 이적료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팀 잔류를 전달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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