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트시그널3' 박지현♥김강열만 현실커플 됐다…이가흔·천인우는 데이트만, 서민재·임한결은 친구사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현실 커플은 박지현, 김강열뿐이었다. 서민재, 임한결은 동료 사이로 남았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가흔, 천인우는 따로 만난 건 사실이지만,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15일 밤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스페셜 편이 방송됐다.

출연자들의 근황 인터뷰와 본방송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영상도 이번에 전파 탔다.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선 김강열,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박지현, 이가흔, 서민재, 천안나 등 출연자들의 복잡하게 얽히고설켰던 러브라인의 실마리가 모두 풀릴 수 있었다.

임한결이 서민재에게 칵테일을 만들어 준 장면, 서민재의 샌드위치 선물에 답장한 장면 등이 미방영됐는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속도로 진전됐던 결정적 장면이었다. 단, 본방송에서 최종 커플이었던 임한결, 서민재가 지금까지도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가흔은 명장면 중 하나였던 천인우에게 땅콩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제안하던 장면이 "제일 긴장했던 순간"이었다며 "그때 용기내길 잘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천인우는 박지현이 제주도에서 자신에게 선을 그은 뒤 눈물 흘린 것을 당시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전혀 몰랐다. 마음이 아팠다. 봤으면 달래주기라도 했을 텐데 기둥에 가려서 안 보였다"는 것. 또한 천인우는 당시 박지현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것에 대해 "마지막으로 용기낸 것 더하기 정리를 하려고 했던 게 조금 무의식 중에 있었다. 힘든 것을 그만하고 싶다는 방어기재가 있었다"고 했다.

박지현은 천인우에게 선을 그은 뒤 눈물 흘린 이유를 고백했다.

"제가 진짜 엉엉 울더라"며 박지현은 "전 마지막 데이트 때 확신을 받았고 마음의 정리가 된 상태였다. 그 상황에서 그분을 헷갈리게 하고 싶진 않았다. 이미 충분히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고 고민하시고 마음 고생하신 것을 아는데 애매하게 대답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

그러면서 박지현은 "'나는 이제 오빠를 정리하는 거야' 하는 느낌이었다"며 "'마지막이구나. 이제 밖에서는 못 만나겠구나' 하고 좋았던 것들 다 생각나고 그런 것들이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김강열을 최종 선택한 이유도 고백했다. 박지현은 "말 그대로 나가서 연애를 하고 싶었다. 강열 씨랑 데이트를 되게 여러 번 했는데 같이 있는 순간들이 즐겁고 좋았다. 이 사람이랑 만나면 되게 재밌겠다,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특히 박지현은 "강열 오빠는 다시 못 보게 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박지현, 김강열의 핫팩 에피소드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됐다. 두 사람이 서로 눈을 마주친 뒤 손깍지를 끼며 웃음을 지었던 것이다. 두 사람의 감정이 더 확실해졌던 장면이었다.

이 밖에 정의동은 "천안나와는 따로 연락은 거의 안하는 편이다. 생일 때 축하한다고 안부 정도 묻는 사이"라고 밝혔다. 천안나는 방송 중 온라인상에서 김강열과 소위 '럽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김강열에게 직접 전화까지 했다며 웃음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스페셜 편 말미 출연자들의 현재 관계가 공개됐다. 서민재, 임한결은 친구 사이로 남았다. 서민재는 "나와서도 밥도 먹고 얘기도 많이 했다"면서도 현실의 삶에 치중하며 "이성적인 관계에선 멀어지고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했다. 임한결도 "서로 좋은 관계로 연락 잘하면서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목격담이 여러 번 등장해 현실 커플 여부가 관심사였던 천인우, 이가흔도 절친 관계였다. 이가흔은 "둘 다 커서 잘 걸리나 보다"며 "끝나고 나서 둘이 봤다. 카메라 없이 놀러가자 해서 놀러도 다니고 즐겁게 잘 지냈다"고 했다. 하지만 천인우와의 관계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는 탓에 "요즘은 자주 안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천인우도 이가흔과 "나와서도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몇 번 만났다"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사진도 몇 개 찍혀서 올라오더라.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많은 데 가기도 꺼려졌다. 그 사진 가지고 추리를 많이 하시던데, 본의 아니게 혼란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했다.

김강열, 박지현은 현실 커플로 이뤄진 모습이었다. 다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3개월 가량 연락만 하며 데이트도 숨어서 했다고 한다. 박지현은 "연락만 3개월을 했다. 되게 이상한 느낌이었다. 해외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김강열은 "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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