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영준, 사흘 내 복귀…임병욱·김웅빈도 2군 실전 준비[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부상자들이 하나, 둘 돌아온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14일 고척 NC전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8일 고척 삼성전 이후 허리 염좌로 이탈한 좌완 불펜 이영준도 곧 돌아온다. 손혁 감독은 15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플랫 피칭을 했다. 내일 모레, 늦어도 사흘 이내에 등록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이영준의 허리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이미 캐치볼은 했고, 이날 마운드에서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17~19일 SK와의 원정 3연전에는 합류할 듯하다. 이영준이 합류하면 마운드는 사실상 완전체다.

임병욱(오른쪽 햄스트링)과 김웅빈(왼쪽 햄스트링)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손 감독은 "임병욱은 다음주에 2군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 늦어도 그 다음주에는 나갈 수 있다. 김웅빈도 마찬가지다. 외야 수비를 3이닝 정도 하면 내야 수비는 5이닝 정도 맡기려고 한다"라고 했다.

키움은 이정후를 제외하면 외야수들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2개월 가까이 재활한 임병욱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김웅빈은 에디슨 러셀의 이달 말 합류로 김혜성, 전병우와 함께 외야를 병행하기로 했다.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과 별개로 외야 수비 경험도 쌓아야 한다.

[이영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