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의 경험,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경험은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서머캠프에서 몸을 풀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캐나다 TSN에 "선수들이 류현진을 사랑한다. 그는 매우 사교적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경험은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언어장벽에도 소통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말 멋지다"라고 덧붙였다.

워커 코치가 본 류현진은 프로페셔널의 정석이다. "그는 매일 시간에 맞춰 계획된 것을 한다. 내가 말했듯 프로페셔널하다. TV를 통해서, 영상을 통해서,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그리고 지금까지 본 류현진은 우리를 흥분시킨다"라고 했다.

이날 연습경기 내용도 호평했다. 워커 코치는 "구위, 구속 모두 좋았다. 타자를 상대로 좀 더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의 문제만 남았다. 모든 구종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를 상대하면서 경쟁력이 있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컷패스트볼은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 같다. 체인지업과 커브는 아주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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