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웨스트브룩 이어 하든도 코로나19 감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제임스 하든(31, 196cm)의 올랜도 디즈니랜드 미합류 사유도 코로나19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14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올스타 가드 하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남겼다. 증상을 비롯한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

휴스턴 로케츠는 하든에 앞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히는 한편,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상황이 정리되면 동료들과 다시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남겼다.

웨스트브룩이 올랜도 디즈니랜드로 향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 반면, 하든이 합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터였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은 하든에 대해 “스스로 훈련 중이며, 곧 팀에 복귀할 것이다. 복귀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하든 역시 올랜도로 향하지 못한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설이 떠돌기도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하든은 2019-2020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평균 34.4득점 3점슛 4.4개 6.4리바운드 7.4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을 맞아 영입한 웨스트브룩의 활약까지더해 40승 24패를 기록,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5위에 올라 재개되는 시즌에 참가하는 팀이다.

하든의 코로나19 감염 시기나 회복세 등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댄토니 감독의 전망대로 하든이 건강을 회복, 시즌 재개에 앞서 합류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제임스 하든(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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