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카메라 앞에서 어색함 지우기 쉽지 않아…그래서 연기가 재밌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조인성의 화보가 공개됐다.

창간 24주년을 맞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한국판 표지를 장식한 조인성의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오랜만에 매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작품 때문에 인터뷰를 하곤 하지만 홍보 시즌이 끝나면 별로 할 얘기가 없다. '내가 정말 말하는 대로 살고 있나' 생각해서 말을 줄이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서의 촬영을 다소 어색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인성은 "카메라 앞에서 100퍼센트 어색함을 지우기란 쉽지 않다. 연기는 약간의 긴장과 자기만의 계산과 감정 등이 응집되어 나오는 복합적 결과물이다. 내 몸이지만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고, 상대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연기가 나오기도 해요. 늘 제로 값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다"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인성에게서 배우로서는 물론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도 엿볼 수 있다. 스스로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한 그는 "무엇보다 속이고 싶지 않다. 내가 나한테 얼마나 솔직한지, 내 마음에 어떻게 공감을 해주는지 다른 이는 몰라도 나는 알아줘야한다.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는 것만큼은 스스로 알아주고 존중해주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퍼스 바자 8월호 공개.

[사진 = 하퍼스 바자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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