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촌놈', 로컬人과 함께라 든든"…차태현X이승기, 장혁·이시언·쌈디와 '찐 부산 여행'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서울촌놈' 차태현, 이승기가 '부산 토박이' 장혁·이시언·사이먼 도미닉(쌈디)과 부산 여행을 즐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1회에서는 게스트 장혁, 이시언, 쌈디가 살아온 부산을 체험하기 위해 떠난 차태현과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차태현과 함께 오전 5시 45분에 첫 여행지인 부산행 기차에 탑승, "올해 제일 빨리 일어난 것 같다. 첫 촬영은 느낌이 다르다. 긴장된다"라고 새 예능을 선보이는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저는 우리 프로 제목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승기는 "저는 유호진 PD님과 차태현 형이 (출연) 한다는 얘기만 듣고 그냥 결심했다"라고 높은 신뢰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그래? 내가 그런 존재냐"라고 반응하며 흐뭇해했다.

차태현과 이승기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고 있는 바. '서울촌놈'임을 인증했다.

유호진 PD는 "'서울 플렉스(Flex)'가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서울은 부산, 광주, 인천, 속초 등 전국의 좋은 게 다 모여 있다. 그렇기에 '서울촌놈'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거다"라고 답했다. 차태현 역시 "맛집 다 있다. 심지어 사장님이 서울로 오거나 아들이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부산 찐 로컬 게스트' 장혁·이시언·쌈디와 부산역에서 마주한 차태현과 이승기. 쌈디는 "부산은 어딜 가든 좋다. 자주 오는 부산 역도 좋다. 뻔한데, 올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시언은 가이드로 나서며 "부산에서 영화, 드라마도 찍어 봤는데 완전 다른 느낌"이라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반면 장혁은 '반부(반 부산인)'. 그는 "사투리를 쓸 줄 아는데 어색하다"라며 "서울에서 산 게 어언 26년이니까 정서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반부' 장혁의 안내에 따라 아침으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장혁은 "이 음식점에서 40번은 먹은 것 같다"라고 밝힌 것과 달리, 음식 알아맞히기 게임에서 단박에 틀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차태현과 이승기는 태종대, 영도, 부산대역 등 게스트들의 각기 다른 사연이 있는 곳을 여행하며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맛봤다. 이승기는 "로컬들과 같이 오니까 든든한 게 있다"라고 얘기했다.

토박이들의 여행인 만큼 뭉클한 감동은 물론, '서울촌놈'은 유호진 PD가 제안하는 막간 게임이 펼쳐지며 의외의 재미와 자연스러운 케미를 엿보게 했다.

[사진 = tvN '서울촌놈'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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