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대구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12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대구에 3-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8승2무1패(승점 26점)를 기록해 전북(승점 25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의 주니오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과 함께 리그 14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5위 대구는 3연승을 멈추며 5승4무2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18분 신진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신진호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청용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울산은 후반 10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신진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이어받은 주니오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11분 김동진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김동진은 팀 동료 정태욱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후반 36분 주니오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주니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김인성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고 울산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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