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제주도에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와 선물에 감동한 김일우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배우 류태호가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위해 김일우를 카페로 데려간 순간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방송에서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듯했던 김일우는 이내 비를 맞아가며 거실 창을 닦고 전통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등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후 김일우는 반려견 마리를 데리고 제주도에 사는 지인인 배우 류태호의 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두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류태호의 안내로 집을 구경한 후 차를 마시며 제주 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 류태호는 아이들이 예술 분야에 재능을 보인다며 어린 나이에 좋아하는 것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에 대한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어 유태호는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 딸에게 연주를 청했고, 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연주 도중 딸은 갑자기 곡을 바꿔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고 아들은 자신이 쓰고 그린 생일 축하 편지와 그림을 전달했다. 김일우는 아이들의 생일 이벤트에 감격했다.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류태호의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았다.

카페 주인과 류태호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았고, 식사 중간 류태호가 신호를 보내자 카페에는 김일우를 위한 생일 축하 연주곡이 울렸다. 이어 배우 방은희와 윤예희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김일우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렇게 흥분되고 기뻐보기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야”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이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의 전모가 공개될 것이 예고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팝핀현준 조카를 둘러싼 후배들의 치열한 애정 쟁탈전도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유학 중 한국으로 돌아온 박애리의 조카가 이모의 집을 찾았다. 춤 연습을 위해 현준의 집을 찾았던 후배들은 그녀를 보자 마자 첫눈에 반했고, 다음 날 케이크와 커피, 수박을 사 들고 오는가 하면 현준에게 그녀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

현준은 그런 후배들의 모습에 “연습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봐라”라며 핀잔을 주면서도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조카를 연습실로 불러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후배들은 식사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조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서울에 있는 동안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며 연락처를 받았다.

후배들은 그녀와 가까워질 것을 기대하며 설렘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날 저녁 현준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현준의 질문에 조카가 남자 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후배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그려져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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