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볼티모어로부터 제안받았다…“맨시니 이탈 대안”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30)가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팀과 최종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신분인 푸이그에게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이어 “푸이그는 오프시즌에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 가운데 가장 네임벨류가 큰 외야수다. LA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던 올스타 출신이며, 지난 겨울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토론토)의 팀 동료로 활약,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푸이그는 예상과 달리 이적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이 임박한 듯했지만, 내부 논의 끝에 ‘없던 일’이 됐다.

푸이그는 여전히 경쟁력을 지닌 외야수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25경기 타율 .267 2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트레이 맨시니가 이탈한 볼티모어로선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맨시니는 지난 3월 대장암수술을 받았고, 회복기를 거치고 있다.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20시즌은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다.

MLB.com 역시 “볼티모어 입장에서 푸이그는 맨시니를 대체할 최적의 자원이다. 맨시니는 여전히 대장암과 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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