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2승' 한화, 밀어내기 3득점 힘입어 SK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SK를 꺾고 꼴찌 탈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15승 42패를 기록하고 SK(17승 40패)를 2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4회말 하주석의 중전 안타, 김태균과 최진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5회말에는 장운호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져 2-0 리드. 장운호는 2015년 7월 15일 청주 롯데전 이후 1822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6회말 공격에서도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한화는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SK가 7회초 오준혁의 우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갔으나 한화는 김종수가 최정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맺음했고 7회말 김태균, 정은원, 최재훈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3점을 추가하고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박상원이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김종수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최정의 좌전 적시 2루타에 채태인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6-5 1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이 없어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민우는 시즌 2승째.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서는 크리스 플렉센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두산이 롯데를 10-5로 제압했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연장 11회말 최원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KIA가 키움을 9-8로 꺾었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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