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부터 성형 고백까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태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의 궁금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그는 팬들이 남편 권상우의 근황을 묻자 "지금 운동하러 나갔다. 영화 촬영 준비 때문에 무술과 승마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태영은 한 팬이 부부싸움에 대한 고민을 꺼내자 "남편이 미울 때는 그냥 터놓고 얘기하고 끝내는 게 서로에게 좋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권상우가 아직도 잘해주냐"라는 질문도 나왔고, 손태영은 "제가 빵 터져서 웃음 때문에 싸울 수가 없다. 싸움이 안 된다"라고 사랑꾼 부부의 면모를 자랑했다. "(권상우가) 너무 잘해준다"라는 손태영 지인의 목소리가 흐르며 두 사람의 여전한 달달함을 엿보게 했다.

그러면서도 손태영은 "우리도 '현실 부부'다. 결혼한 지 13~14년 차가 되니까, 서로 익숙해졌기에 조심할 건 조심하고 지내 부딪히는 게 없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권상우가 방송에서 아내가 무섭다고 했었다"라고 하자 "둘 중에 한 명은 무서운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제가 그런 거다. 그래서 남편한테 항상 말한다. 저를 이렇게 만든 건 권상우라고"라고 재치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손태영은 성형 관련 질문에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쌍꺼풀 수술을 매년 했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쌍꺼풀 수술을 했다. 그때는 무용을 해서 뚜렷하게 보이고 싶기도 했고, 한창 유행이었다"라고 쿨하게 얘기했다.

연기 활동 계획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며 "지금은 남편이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일단 저는 남편이 잘 할 수 있도록 가정에 신경 스고 있다. 저는 일이냐, 가정이냐 물으신다면 가정이 80~90%다. 제안이 오긴 하지만 밤 촬영 등 스케줄 문제가 있는데 아이들 때문에 못한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런 점이 스트레스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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