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기 ‘기막힌 유산’으로 OST 데뷔, ‘Beautiful day’ 12일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겸 가수 영기가 생애 첫 OST 가창에 나섰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인기 상승을 거듭해 온 영기는 KBS1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 OST 가창 제안을 받아 수록곡 ‘Beautiful day’(뷰티풀 데이) 음원을 12일 공개한다.

신곡 ‘Beautiful day’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있는 시티팝 장르에 기반을 둔 곡이다. 영기는 트로트 창법에서 완전히 벗어난 달콤함이 감도는 보컬톤을 보여준다. 기타리스트 유지은의 연주가 영기의 목소리를 받쳐주며 경쾌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후렴구에서는 풍부한 코러스라인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사랑의 감성을 전하고 있다.

‘Beautiful morning beautiful night / 그대 있어 Beautiful day / 내 삶이 다해도 모든 걸 주고 싶어 / 단 한사람’이라는 노랫말처럼 듣고만 있어도 사랑하고 싶어지는 달달한 감성이 가득 느껴진다.

수지, 효린, 송하예, 폴포츠, 스틸하트 등의 OST 넘버와 송가인, 영탁, 홍진영, 김호중 등 성인가요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와 김지환, 감성어린 선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내놓은 곡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크론병의 아픔을 이겨내고 ‘한잔해’, ‘동전인생’을 가창하며 시청자들 이목을 사로잡은 영기는 과거 MBC 공채 개그맨 활동 당시에는 ‘일진쌤’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위험한 약속’(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은 서른셋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가족극으로 박인환, 강세정 등이 주연 라인업을 이루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최근 ‘동네오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기가 가수 변신 이후 첫 OST 가창으로서 이번 작업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 녹음 과정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KBS1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 OST 영기의 ‘Beautiful day’는 12일(일) 정오 음악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사진제공=더하기미디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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