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식빵, 식빵 구독 서비스 런칭

㈜올투딜리셔스에서 운영중인 도제식빵은 국내 최초 식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며 언택트 서비스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식품산업에서 그 영향이 도드라지는데 각종 온라인 플랫폼들의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 중이다.

또한 식품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구독(subion) 서비스와 언택트를 결합한 새로운 정기구독 서비스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도제식빵이 런칭한 구독서비스 역시 이와 같은 경우다.

도제식빵 구독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달해주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기존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는 월 정액 상품으로, 일정금액을 지불한 후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이다.

반면, 도제식빵 구독 서비스는 배달을 통해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고려한 것뿐 아니라, 식빵이 나오는 시간과 연계된 서비스라는 점이 해당 서비스의 큰 특장점이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이 갓 구운 식빵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가 추후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진정이 된 후에도 ‘비대면 구매’는 중추적인 소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올투딜리셔스의 시도는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도제식빵은 우선 판교 지역을 대상으로 식빵 구독 서비스를 시행한 후 수도권으로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제식빵’은 약 30여개의 ‘도제 유부초밥’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올투딜리셔스에서 새롭게 런칭한 생 식빵 전문 브랜드이다. 판교에 위치한 도제식빵 본점은 줄 서서 먹는 식빵 성지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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