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장미화 "30년간 빚 100억 갚아…극단적 생각까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장미화가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나 이럴 때 사무치게 우울해'를 주제로 방송돼 가수 심신, 장미화, 방송인 왕종근, 코미디언 노유정, 배영만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저는 30년 세월을 어떻게 살았나 모르게 100억 원이라는 빚을 갚았다. 30년간 빚을 갚느라 내 청춘, 내 인생을 거기다 바쳤는데 '내가 왜 그러고 살았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내가 죽어버릴까' 생각에 방충망을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했다. 내가 우울증인지 몰랐다. '차라리 내가 없는 것이 이 세상이 사는 길이다'라는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울증을 겪은 것이 삶의 지혜의 한 길이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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