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현준, 前 매니저 갑질 폭로에 강력 부인 '진실게임 시작되나'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갑질을 당했다며 폭로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 역시 즉각적인 반박을 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대표는 9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13년간 계속된 갑질로 인해 죽음까지 생각했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1993년 친구 사이에서 매니저를 제안받고, 당시 월급 60만원을 받으며 매니저를 시작했다고. 7~8년 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해줬으며, 마스크를 한 특정 매니저에게 마스크 미착용을 요구하며 "문둥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대화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영화의 캐스팅을 요구했고, 이로인한 압박 역시 적지 않았으며 신현준의 모친에게서도 부당한 요구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준의 예민한 사생활을 처리해주며 공과 사 없는 과도한 업무를 했음에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 김 대표는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고 계약서 조차 요구했지만 쓴 적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1993년때 일을 시작해 오래 전에 그만뒀다. 13년 동안 매니저 일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야기가 거짓"이라며 "갑자기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또한 그 사람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 두명이 아니며 발언의 신빙성에 대해 증언해주겠다고 나서는 이들또한 있다"고 했다.

이관용 대표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기도 한 현 매니저로, 그는 "곧 입장을 재정리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양측이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신현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첫 촬영을 마친 상태로 방송은 12일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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