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유아인 SNS에 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배우 유아인의 극중 인스타그램 계정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극중 유일한 생존자인 준우(유아인)의 인스타그램이 영화의 설정만큼이나 참신한 게시글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5월에 개설된 이후 현재 1만 4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한 준우 인스타그램은 기존에 봐왔던 영화 정보 전달을 위한 계정과 달리 극중 캐릭터인준우가 직접 운영하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홀로 고립된 생존자의 심경을 담은 노래 플레이리스트, 정체불명의 존재를 그린 그림 등 친근하고 현실적인 게시글을 비롯해 다양한설문조사와 댓글을 통해 관객들이 준우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한층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준우의 평범한 일상부터 생존 과정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준우 인스타그램은 예비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속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극장을 찾아가는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지식인에서도 또 다른 생존자를 찾는 준우의 생존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영화의 다채로운 재미를 이어가고 있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 예측불가한 전개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거침없는 에너지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살아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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