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두시의 데이트' 헤이즈 밝힌 #슈가맨3 #성적부담감 #언프랩 #떡볶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솔직발랄한 입담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뮤지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하게된 헤이즈는 "뮤지 선배님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간다. 무조건 바로 간다고 했다"며 "너무 기뻤다. 직접 전화를 해주셨을 때 선배님이 제 안부를 물어주셔서 마음이 녹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이즈는 JTBC '슈가맨3'의 MC로 활약했다. 그는 "어려웠다. 방송 경험도 없고 한 회 게스트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진행을 해야 하니 녹화 전 날 늘 잠을 못 잤다. 3일 전부터 떨었다. 출연진이 저로 인해 득을 보고 가야하는데 이끌기 어려웠다. 첫 화 녹화하고 마지막이라고 직감했다"며 진행에 관한 고충을 털어놨다.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유 아 콜드(You're Cold)'로 또 한 번 '음원퀸' 저력을 입증한 헤이즈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물음에 "부담이 많이 된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 숫자로 결과물의 성적이 정해진다는 것이 마음이 무겁다. 즐겁게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K팝을 많이 듣고 자라서인지 대중적인 감성과 가깝다.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하면 대중성과 맞는 것 같다"고 덧붙인 헤이즈는 "작업할 때 상황에 빠지는 집중력이 좋다.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쓴다"며 히트곡 '비도 오고 그래서'를 두고 "(노랫말을 쓰며)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분이 이 노래가 자기 얘기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헤이즈는 '앤 줄라이(And July)' 라이브를 선사하며 귀호강까지 책임졌다. 이에 DJ 안영미는 "헤이즈 씨의 노래를 처음 듣고 충격받았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랩하던 사람이 노래를 냈다고 해서 동명이인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헤이즈는 "다들 '언프랩'에 나온 사람이 맞냐고 하더라. 저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센 척, 강한 척, 랩스타인 척 연기를 계속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떡볶이를 좋아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매일 먹고 있다"며 웃은 헤이즈는 "요즘에는 한식당에서도 떡볶이를 사이드로 많이 판다. 밥을 먹어도 떡볶이를 꼭 시켜서 반찬으로 먹고 떡볶이만 먹기도 한다"며 "떡볶이를 찾아서 떠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는 다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매콤한 맛과 쌀떡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편한 시간이었고 앨범 나오고 처음으로 하는 활동이었다.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변수가 많았던 한 해로 흘러가고 있다. 지금도 계속 하루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세우고 있다. 만나지 못해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음악도 들려드리고 소통하면서 마무리해보려고 한다"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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