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 "살라디노,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곧 2군 출전" [MD토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했지만, 곧 퓨처스리그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등 상승세를 그리며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5일 LG 트윈스에 패해 6위로 내려앉았지만, 4위 LG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다만,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살라디노의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살라디노는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1군에서 자리를 비웠으며, 삼성은 살라디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여전히 신중하게 내다보고 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열흘이면 (복귀가)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다만, 회복이 덜 됐다는 것은 이전까지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선수가 된다고 할 때까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허삼영 감독은 살라디노에 대해 “현재 티배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에 퓨처스리그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어느 정도 페이스가 올라오면 1군에서 함께 야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디노는 1군 복귀 후에도 적극적인 도루 시도가 가능할까. 이에 대해 허삼영 감독은 “도루를 무리하게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다는 증거는 없다. 홈런을 많이 치는 팀도 아니기 때문에 (도루 작전에 대해선)복귀 후 상황을 보겠다. 상황에 맞게 작전을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일러 살라디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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