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첫 승-최진행 맹타' 한화, 두산 6-2 제압…5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가 18연패 탈출의 제물이었던 두산을 상대로 다시 연패를 끊어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5연패,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30승 22패가 됐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장민재-김종수-문동욱-박상원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2타점, 정진호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용규-정은원 테이블세터는 5출루-4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4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6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타선에서는 허경민, 박세혁이 2안타로 분전했다.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이용규-정은원 테이블세터가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뒤 최진행이 1타점 적시타, 김태균이 1타점 내야땅볼로 2-0을 만들었다. 이용규는 KBO 역대 16번째 1000득점을 달성했다.

두산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두산 역시 선두 박건우와 오재일(2루타)이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서 허경민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한화가 3회부터 격차를 벌렸다. 선두 정은원과 최진행(2루타)의 연속안타로 만난 무사 2, 3루서 김태균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이후 4회 선두 정진호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장운호(2루타)-이용규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정은원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다시 최진행이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마지막 9회말 상대 실책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맞이한 찬스서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김민우(첫 번째), 최진행(두 번째), 이용규(세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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