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김주형, 부산경남오픈 3R 단독 선두…데뷔전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주형(18, CJ대한통운)이 공식 데뷔전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4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2020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서요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지난해 17세 149일(역대 두 번째 최연소)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이번 대회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그는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 및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경기 후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전반에 타수를 많이 줄인 반면 후반에 잘 풀리지 않았는데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첫날에는 오랜만의 대회라서 그런지 적응을 잘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점차 적응을 했고 타수를 줄여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홍순상은 1타를 잃으며 문경준, 박승과 함께 중간합계 1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수민, 이동하, 황인춘, 김영웅, 조민규가 14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