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오늘(2일) 종영, 마지막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이 마지막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2일 드디어 '굿걸' 대 '굿걸'의 마지막 슈퍼 퀘스트가 전파를 탄다. 그동안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을 상대했던 굿걸들이 각 라운드 별 1천만 원이 걸린 대규모 퀘스트를 앞두고 첨예한 대결을 펼치는 것.

마지막 방송에 앞서 공개된 이번 예고편에는 그 어느때 보다 더욱 진화된 무대를 준비하고 나선 크루들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제이미와 치타는 훨씬 대범해진 무대로 좌중을 압도한다. 소울 충만한 제이미의 탄탄한 보컬과 어떤 비트든 완벽한 래핑을 구사하는 치타의 만남은 단박에 시선을 잡아 끌 예정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조합을 선보일 슬릭과 퀸 와사비의 합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무대.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두 래퍼가 만들어낼 무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과연 슬릭이 트월킹을 시도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아이돌 대결로 발전한 CLC 장예은과 카드 전지우의 1대 1 경연도 주목할 만하다. 매 무대마다 자유자재로 콘셉트에 변화를 주며 아이돌의 힘을 보여준 바 있는 장예은이 이번엔 어떤 시도로 실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치 '접신한 듯' 몽환적인 솔로 무대를 꾸며낼 전지우의 섹시하고 농염한 무대도 '굿걸' 레전드 경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굿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조합인 에일리와 윤훼이의 무대도 마련된다. 명실공히 최고의 솔로 가수 에일리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각광받고 있는 윤훼이의 만남은 어느 방송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14년차 아티스트 효연과 데뷔 1년만에 정상급 래퍼로 급부상 중인 이영지의 만남은 이번 방송의 백미. 막내와 맏언니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크루들에게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이별의 시간이 예고돼 뭉클함을 더한다. 네 번의 퀘스트를 거쳐오며 돈독한 우정을 쌓는 것은 물론, 뮤지션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왔던 그들이었다. 크루들은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진심과 솔직한 고백으로 마지막 방송까지 아름답게 장식해간다.

'굿걸' 마지막 회는 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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