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재개발'·'찐한 친구'·'노는 언니'…티캐스트, 하반기 라인업 완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티캐스트가 하반기 자체 제작 라인업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타격에도 상반기 발표했던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 등 위기를 기회를 삼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상반기 자체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 및 투자를 결정한 티캐스트는 제작국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인 ‘탑골 랩소디’로 온라인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눈의 띄는 성과를 거두며 자체 제작 콘텐츠 발굴에 동력을 마련했다. 이에 오는 7월 2일 ‘사랑의 재개발’과 8일 ‘찐한 친구’를 연달아 선보인다. 또 ‘노는 언니’들을 8월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티캐스트가 하반기 가장 먼저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E채널에서 준비 중인 최근 트렌드의 중심으로 이동한 ‘오팔(OPAL) 세대’를 겨냥한 ‘사랑의 재개발’이다. 개그맨 신동엽, 가수 장윤정, 방송인 붐이 MC로 나선다. 외로운 중장년 싱글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주기 위한 ‘50+세대의 3:3 어른 미팅’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장년층 미팅을 소재로 색다른 묘미를 안방극장에 전할 계획이다.

티캐스트의 7월 편성표를 채울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찐한 친구’다.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 스타들이 모여 펼치는 순도 100퍼센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하하, 김종민, 장동민, 송재희, 최필립은 물론,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양동근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갑내기 절친 스타들의 진짜 우정을 담을 버라이어티는 출연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8월 론칭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한창인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운동에 매진하느라 그 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골프계 전설 박세리를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슈퍼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 ‘피겨 요정’ 곽민정,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화제의 수영 선수 정유인 등 각 분야에서 획을 그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평생 운동만 하고 살아온 멤버들이 제대로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및 관찰예능을 주로 선보이는 채널 뷰에서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야생 생존 버라이어티 ‘바다로 간 사나이’를 정규로 확정하고 8월 방송한다. 라이프 스타일 전문 채널 패션앤에서는 산다라박, 안현모, 김나희, 오영주, 윤소희, 지숙이 출연하는 최장수 뷰티 프로그램으 ‘팔로우미 리뷰온’이 지난 19일부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프로그램의 포맷 차별화’를 강조해 온 티캐스트는 하반기에도 여타 채널과의 차별화를 목표로 티캐스트만의 자체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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