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키움전 6이닝 2실점…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패전 위기에 처했다.

KIA 양현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6개.

올 시즌 양현종은 은근히 고전한다. 이날 전까지 9경기서 5승(3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4.88이다. 21일 광주 삼성전서는 4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도 5회에 불과했다. 키움을 상대로 5월 5일 개막전서도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1회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1사 후 박동원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떨어뜨렸으나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허정협과 김혜성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구사, 내야땅볼로 요리했다.

양현종은 3회에 실점했다. 1사 후 박준태에게 좌선상 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으나 이정후에게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정협에겐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무사 2,3루서 김혜성을 초구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전병우를 포심으로 루킹 삼진, 박준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5회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정후와 박병호를 모두 초구에 범타로 처리했다. 6회 2사 후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전병우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0-2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잘 던졌으나 타자들이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꽁꽁 묶이면서 패전 위기(현재 3패)에 처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