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루피, 나플라가 이영지와 윤훼이 팀을 넘고 승리를 차지했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준우승자인 나플라, 루피와 대결을 펼치는 이영지, 윤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지와 윤훼이는 긴장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That's My Girl' 무대를 선보였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출연자들은 "이영지는 '고등래퍼' 때보다 더 잘한다. 실력으로 이미 모두를 제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윤훼이에 대해서도 "너무 스타일리시하다", "이영지의 에너지를 받아줄 때 더 소름이 돋는다. '쇼미더머니' 때보다 더 멋있어졌다"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이영지는 가사를 얼버무렸다. 당황한 티를 내진 않았으나 일부가 알아차렸다.

이어 루피와 나플라의 무대가 펼쳐졌다.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준우승자인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표했다. 루피는 "저희가 연습을 많이 못했다. 각자 스케줄이 있었다"라며 걱정했지만 리허설을 하며 감을 잡아갔다. 이들이 선보인 '이겨 우리가 어차피' 무대는 프로페셔널함이 돋보였다.

모두가 루피, 나플라의 우승을 예감했고 대기실에 도착한 이영지는 "하나로 제대로 한 게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가사를 얼버무리듯이 불렀다. 이렇게 틀린 게 살면서 처음이다. 정말 당황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크루들은 "우리는 전혀 몰랐다"며 "네 탓이 아니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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