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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가 죽어줘야 '골목식당' 없어지나"…서산 돼지찌개집, 방송에 분노 표출
20-06-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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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해 초심을 잃은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던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님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야미야미'에선 "너무 달라져 충격 안긴 골목식당 서산 돼지찌개집 심경 고백,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선 돼지찌개 집 사장님이 지난 17일 방송된 '골목식당' 방송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사장님은 "저는 원래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볼 일 보러 밖에도 못 나가냐. 그날 기분 나쁘게 해서 나가있던 거다. 손님한테 인사하고 그런 건 왜 뺐냐. 엄청 나를 기분 나쁘게 했다. 한꺼번에 다 들어와서 손님으로 위장하고 계속 나 보고 핸드폰 만지고 음식도 안 먹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방송이 나간 후 손님이 줄었다고 말하며 "원래 잘 됐다. 방송 나오고 손님이 너무 많이 줄었다. 매상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운을 뗀 뒤 "무서워 죽겠다. 스트레스 받아서 저녁에 잠도 못 잔다. 일할 때는 모르겠는데 일 끝나면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내가 '골목식당' 왜 나왔나"라며 하소연했다.


이에 영상을 찍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앞으로 시정하는 방향으로 좋게 얘기하는 게 낫지 않았겠냐"고 묻자 사장님은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지 사람이 어떻게 거짓말을 하냐. 내가 죽을 죄를 졌냐. 손님들이 못 먹는 음식을 주냐. 어디 식당이나 주인이 당연히 손님한테 잘해주고 싶고 맛있는 음식 주고싶지, 손님한테 나쁜 걸 주고 싶은 사람이 어딨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시에 '골목식당' 측에 불만을 표하며 "내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해야지, 사람을 방송에 나쁘게 내보내려고 오는 사람이 어딨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다른 집들 할 때는 몇 명씩 들어가 몰래 하더니, 왜 우리집은 식당이 꽉 차게 음식을 들어와서 먹고 방 테이블은 먹고 바깥 테이블만 안 먹고 그렇게 찍냐"고 제작진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 사장님은 극도로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며 "진짜 나는 젊어서 그렇지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자살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진짜 자살하고 죽어줘야 골목식당에 이런 사람 안 나타나나' 이런 말도 했다. '유서 써 놓고 죽어줘야 골목식당 없어지나' 이런 말도 했다. 너무 원통해서. 나쁜 걸 나쁘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은 걸 갖다가 그렇게 하냐. 잘한 건 잘 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나서 그렇게 나쁘다고 해야하지 않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급습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나도 정성껏 한다고 했다. 물론 손님이 많을 땐 정성껏 못한 걸 인정한다. 그리고 주말엔 손님이 많다 보니까 반찬도 더 신경 써서 하나라도 더 해주고 그랬다. 그런데 평일엔 손님이 많지도 않은데 음식을 많이 해놓으면 뭐하냐. 내 욕심 부려서 손님한테 돈에 미쳐서 그렇게 파는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골목식당' 방송 내용도 언급됐다.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님이랑 사람들이 말을 거창하게 하더라. '장금이 믿는다'고. 거짓말인거 다 알고 있다. 내가 바본가. 눈꼽만큼이라도 내 좋은 점이 하나라도 나왔으면 나 이렇게 억울하지 않는다"라고 거듭 잘못을 운운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이 1년 동안 좋은 말도 너무 많이 해줬는데 왜 그런 말 하나 없고 나쁜 것만 찍어놓냐. 그건 나 죽이려고 한 거 아니야"라며 "이럴거면 처음에 '골목식당' 하게끔 해주지 말든가.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다 부숴버리고 싶고 장사하고 싶은 생각 한톨도 없다. 오기로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밤 방송된 '골목식당'에선 백종원이 돼지찌개 집을 재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빼어난 음식 솜씨로 '장금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돼지찌개 집이었지만, 손님들의 후기엔 혹평이 난무했다.

결국 제작진이 손님으로 위장해 점검에 나섰고, 변해버린 음식 맛과 불친절한 서비스로 솔루션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사진 = SBS, 유튜브 '야미야미'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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