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호가 될 순 없어' 박준형→최양락, 딸 둔 父 고충 토로 "아빠도 사춘기 딸은 처음이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개그맨 박준형, 최양락이 딸을 둔 아빠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두 딸과 가족사진 촬영에 나선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와 작은딸 혜이 양과 준비를 하는 동안 큰딸 주니 양과 나란히 앉아 대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먹서먹한 부녀의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은 일방향적 소통을 이어갔고, 결국 주니 양은 "아빠도 할 말 없지?"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주니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2차 성징이 생기고 하니까 확실히 초등학생 딸과는 다르더라. 저도 사춘기 딸은 처음이니까, 처음 느끼는 감정이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지혜는 "그때부터 시작이다. 딸이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문을 잠그고 그런다. 예전에는 씻고 나오면 아빠가 머리까지 다 말려줬는데 지금은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우리 집도 그런다. 예전엔 남편 이봉원이 술 마시고 들어가면 용돈을 주고 자주 뽀뽀도 해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런다. 아들내미 대하는 거랑 또 다르더라"라고 공감했다.

최양락 또한 "나는 딸이 유학 생활을 10년을 했으니까, 더 데면데면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딸과 일주일에 한 번 라디오 코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출연 전에 3-40분 시간이 남아서 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그러다 어느 날은 나 혼자 간 적이 있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코디랑 안 오신 거냐' 그러는 거다. 서로 워낙 대화 없이 먹으니까 제 딸이 코디인 줄 아신 거다. 그때 정말 충격을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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